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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재활용 아이스팩 기부 행렬 이어져

작성일 : 2020.09.10 12:18 작성자 : 강태영 (kty8187@naver.com)

동네 주민센터로 쓰고 남은 아이스팩을 가져가는 주민들이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마포구 성산1동주민센터는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포장용 아이스팩을 모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썩지도, 타지도, 녹지도 않는 아이스팩을 주민들로부터 수거해 이를 필요로 하는 인근 상인들에게 나누기 위한 비예산 사업이다.

지난 8월 초 성산1동주민센터와 마포중앙도서관에 각 1개씩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에는 연일 아이스팩이 모이고 있다.

사업을 주도한 직원 및 회원들은 물론 이 아이스팩을 제공받아 재활용하는 인근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들 역시 놀라워하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한 후 한 달가량 지난 9일까지 856개의 아이스팩이 수거됐다.

성산1동주민센터 직원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들은 사업 시작 후 매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인근의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번영회에 이 재활용 아이스팩을 전달했다.

한 달여간 주민들이 모은 856개의 아이스팩은 개당 평균 2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약 171만원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처음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 아이스팩을 받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번영회(회장 정양호) 측은 상인들이 아이스팩이 오는 날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귀띔했다.

상인들은 이 아이스팩을 각종 신선식품의 포장용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수거에 동참해 준 결과 모두 만족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집 냉동고에 하나둘 쌓이는 아이스팩의 재활용 방안을 보다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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