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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공동주택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다

작성일 : 2020.09.09 12:01 작성자 : 이유진 (siah1017@naver.com)

금정구는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과 경비원이 함께 배려하는 상생 홍보물과 경비원 휴게시간 표준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부산금정구청 제공)

지난 7월 금정구가 실시한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비원의 절반 이상이 고령 근로자로, 심야까지 장시간 근무하고 있어 규정된 휴게시간 보장과 휴게공간 확보 등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주택 내 경비원을 위한 별도의 휴게시설이 없어 휴게시간 중 경비초소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경비원의 휴게시간은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법적으로 보장된 시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입주민들도 다수 있었다.

금정구는 이러한 경비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비원도 우리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증진해나가기 위해 경비원의 휴게시간 보장, 근무환경 개선, 인권존중 당부 등의 내용을 담은 '입주민·경비원의 상생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배부한다.

또한 입주민들이 경비원의 휴게시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경비초소에 부착하는 '경비원 휴게시간 표준 안내문'을 제작·배부해 '경비원의 휴게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구는 '입주민·경비원의 상생을 위한 홍보물'과 '경비원 휴게시간 표준 안내문'이 경비원 휴게시간 보장에 대한 입주민의 이해와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의 인권에 대해 입주민들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비원과 입주민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아파트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정구는 최근 경비원에 대한 인권 침해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경비원 심리상담 지원', '노무관리 상담센터 운영' 등 공동주택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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