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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실증실험, 하굿둑 수문 열자 ‘장어’가 돌아왔다

작성일 : 2020.08.04 11:36 작성자 : 강태영 (kty8187@naver.com)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한 결과, 농경지와 생활용수에 대한 피해 없이 둑 상류에서 물고기 종수와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6월 4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6월과 9월 실시한 두 차례 실험이 단기간 개방 영향을 확인하는 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하굿둑을 장기간 개방했을 때의 염분 확산 정도 등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굿둑 개방에 따른 지하수 염분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총 287곳으로 지점을 대폭 확대해 지하수 염분 농도를 관측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개방 이후 둑 상류에서 전반적으로 고등어, 농어, 전갱이 등 물고기 개체수가 증가했고, 하굿둑 상류에서 장어 등 회귀성 어류가 확인됐고 청멸치 무리, 전갱이 등 기수(해수) 어종이 수문을 통해 둑 상류까지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앞선 두 차례의 단기실험과 이번 장기실험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도출된 복원방안에 대해서는 농·어민,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관계기관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수렴하고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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